이태리라는 나라는 여행지로 굉장히 유명하지만, 이태리의 Abruzzo는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내가 가본 곳은 Abruzzo의 Gran Sasso산!!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푸르른 파라다이스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유럽 어디서든 아는 사람만 캠핑카를 끌고 힐링하러 오는 숨은 보석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항상 미국의 로드트립을 꿈꿨던 나는 남들보다 약한 체력탓에 미뤄왔는데… 나 같이 긴 장거리 로드트립대신 짧은 드라이빙으로 파라다이스를 만끽하고 싶은 지인이 있다면, Gran Sasso를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Gran Sasso에는 차로 다다를 수 있는 Campo imperatore는 1940년대에 지어진 Campo Imperatore라는 호텔이 있다. 거기서 카푸치노를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내려오면 드라이빙으로 힐링을 할 수 있고, 호텔에서 지내거나 캠핑카를 끌고 여행을 한다면 좋은 힐링여행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란사소를 가는 길에는 작고 오래된 빌리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Santo stefano 도시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진으로 손상된 집들을 복구하는 곳도 간간히 보였지만, 그 당시 사람들의 키에 맞는 작은 문과 작은 창문…. 그 당시 그대로의 길들은 그 당시 옛날 이태리사람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동시에 이렇게 역사적인 건물들을 보존해오는 이태리인들이 존경스러웠고, 내심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Santo stefano에는 호텔, 젤라떼리아(아이스크림가게), 귀엽고 매력적인 기념품 가게들이 있으니..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할 뿐더러 이곳에서 지내면서 Gran Sasso를 쉽게 구경할 수 있으니 언젠가는 이곳 호텔에 머무를 계획이다.
잘 알려진 관광명소들과 다르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파라다이스를 가게 된다면, 복잡하지 않고 여유롭지만 행복한 여행을 즐 길 수 있는것 같다. 로마,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나폴리 등이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해서 관광지라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면… 아부르조의 Gran Sasso는 여유로운 힐링 여행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아부르조의 동쪽으로 가면 해변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으니, 캠핑카나 차를 렌트해서 이곳을 꼭 여행하길 추천한다. 🙂